울 엄니 밤세워 모시 삼으시고 행여 말라 끊어질까 음습한 골방에서 한달 넘게 밤낮으로 찔꿍~ 짤꿍~ 모시를 짰어요.
이른 새벽 한산장날 모시 파시고 조금 더 받았어야 했는데 덜 받은거 같다며 섭섭해 하시던 모습.
따뜻한 국밥 한 그릇 생각도 나련만 그 유혹 마저도 호사라 내저으시며 총총걸음 되돌아와
손에 쥔 돼지고기 한근 아침 지으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아련 합니다.
스물 세번째 맞는 지구촌 유일의 모시섬유축제
[한산모시문화제] 에 초대 합니다.
